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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고은영, "공공시설 성중립 화장실 설치 조례"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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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픈퀴어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18-05-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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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고은영, "공공시설 성중립 화장실 설치 조례" 공약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6일, "공공시설 성중립 화장실 설치 조례를 만들어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은영 후보는 이날 정책공약 보도자료를 통해 2년 전 강남역 근처에서 발생한 여성 혐오 살인 사건을 거론했다. 


당시 강남역 10번 출구에서는 이에 대한 추모와 연대의 글이 이어졌다. 여성 혐오에 관한 논쟁과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며 겪는 다양한 문제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됐다. 약 석 달 뒤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화장실에서는 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여성 혐오를 거론했음에도 화장실의 안전문제 위주로 해결책이 논의돼 화장실의 위치를 바꾸고 안전벨을 설치하는 정도의 후속 조치로 이어졌다.


이후 여성 혐오와 안전에 관한 이야기가 지속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성소수자, 특히 트랜스젠더는 화장실에 대한 공포 뿐 아니라, 배척까지 겪어야 했다. 트랜스 남성은 성전환 과정에서 여자 화장실에서는 눈총이나 공포의 존재 취급을, 남자화장실에서는 공포를 느껴야 했다. 트랜스 여성은 남자화장실에서 모욕이나 공포를, 여자 화장실에서는 공포의 존재 취급이나 눈총을 받아야 했다. 논바이너리(여성도 남성도 아닌) 트랜스젠더도 마찬가지다.


고은영 후보는 "누구에게도 안전하지 않은 화장실은 아무나 외출하지 못하게 만든다. 생리활동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동은 굉장한 모험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수면은 외박을 하지 않는 외출에서는 큰 모험이 되지 않는다. 식사는 음식물을 갖고 외출해서라도 어떻게든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화장실을 못 가면 외출할 수 없다. 배뇨는 참으면 참는대로 방광염 등 배뇨질환에 시달리고, 배뇨를 하지 않기 위해 물을 안 마시면 탈수증세로 고생한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녹색당 도의원 비례2번 출마예정자 김기홍은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로서 화장실 이용이 쉽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남성이 아님에도 남성이라고 말을 꺼내야 할 때 느끼는 젠더 불쾌감(dysphoria)이나 자괴감도 크지만, 다른 문제가 먼저 걸린다. 비장애인 남자화장실은 가끔 누가 하는 욕설에 모욕감을 느끼거나 두려움을 느끼고, 장애인 남자화장실은 잠금 장치가 없어 불안하며, 비장애인 여자화장실은 여성의 불안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1인 성중립 화장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성중립 화장실은 성이 다른 아동을 동반하고 외출하는 보호자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가족 안심화장실"이라며 "다수가 오가는 장소에서 여성만 줄이 길게 늘어져야 하는 화장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충분한 면적을 확보해 장애인 화장실을 구분할 필요 없고, 장애인도 잠금 장치에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기저귀를 갈더라도 사람이 많아 부딪칠까 겁내지 않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더 많은 사람의 배뇨권, 이동권,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공공시설 성중립 화장실 설치 조례를 만들어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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